비우호국 국민 예금
동결 확산...
비자연장 차질 우려도

한 한국 교민이 스베르방크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은 예금이 새로운 본인 명의의 C 타입 계좌로 넘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계좌의 자금은 세금 납부 같은 제한적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자유로운 처분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겨레일보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에서 '비우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금 동결 사례가 잇따르면서 외국인 거주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경제매체 BFM.ru는 7월 3일 보도를 통해, 러시아 은행들이 사전 고지 없이 외국인 예금을 동결해 당사자들이 생활자금은 물론 비자 연장에 필요한 재정 증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6월 초 외국인이 받은 대출 규제를 다룬 러시아 대통령령 개정 이후 예금까지 통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지정한 '비우호국' 국민들의 예금이 일반 계좌가 아닌 'C형 계좌'로 이동되거나 사실상 인출이 제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호주 국적의 라라는 BFM.ru에 "호주에서 가져온 자금을 예금에 넣고 이자로 생활할 계획이었는데, 6월 초 여러 러시아 은행이 예금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다른 은행의 예금을 서둘러 해지해 당좌계좌로 옮겼지만, 6월 30일 은행들로부터 계좌 잔액이 '0'이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라라는 은행들이 이미 인출한 돈까지 반환하라고 요구했으며, 향후 자금을 'C형 계좌'로 옮기겠다고 설명했지만 아직 실제 이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국적의 한스 마이어도 비슷한 사례를 전했다. 그는 2016년부터 러시아에서 일한 고급 전문인력이라며, 가스프롬방크에 맡긴 예금이 사전 통보 없이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6월 30일 은행 측에 문의했을 당시만 해도 "가짜뉴스가 많으니 너무 믿지 말라"는 답변을 들었지만, 7월 1일 만기가 된 예금의 이자가 자신도 모르게 개설된 'C형 계좌'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계좌는 6월 26일 본인 동의 없이 개설됐고, 예금은 자동 연장돼 해지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호주 국적자 브루스는 여러 대형 은행을 이용하던 중 새 대통령령에 대한 사전 안내를 받지 못해 예금계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은행에서는 예금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동결됐고, 다른 은행 관리자들은 대통령령이 예금에만 적용되므로 직불계좌는 안전하다고 설명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저축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예금 이자를 잃으면서 러시아 내 비자 유지를 위해 필요한 소득 수준을 입증하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BFM.ru는 현행 대통령령상 월 한도는 1천만 루블이며, 이를 초과하는 자금은 'C형 계좌'로 입금된다고 전했다. 이 계좌의 자금은 세금 납부 같은 제한적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자유로운 처분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 내에서 일하거나 거주 중인 외국인들은 단순한 금융 불편을 넘어 체류 자격 유지 문제까지 떠안게 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사자들은 중앙은행과 의회, 은행 고객지원 부서에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은행 직원들조차 정확한 지침을 알지 못하는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BFM.ru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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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일보 편집부] 모스크바에서 시행 중인 '모스크바 체크업' 프로그램이 시작 2주 만에 ...
[겨레일보 편집부] 모스크바에서 시행 중인 '모스크바 체크업' 프로그램이 시작 2주 만에 7만 명이 넘는 신규 환자를 지역 폴리클리닉, 즉 공공 외래의료 시스템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매체 차르그라드는 7월 16일 보도에서 아나스타시야 라코바 모스크바시 사회개발 담당 부시장이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코바 부시장은 그동안 시립 폴리클리닉을 이용하지 않았던 시민 7만 명 이상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처음 의료 예방관리 체계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시행 첫 2주 동안 70만 명 이상이 애플리케이션 내 새 메뉴를 열어봤고, 이 가운데 25만 명 이상이 기본 설문에 참여해 자신의 건강 위험도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5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확장형 설문을 통해 자신의 '노화 프로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르그라드는 7월 16일 보도에서 라코바 부시장이 '체크업의 핵심 기능은 노화 유형을 파악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또 프로그램 참가자 가운데 800명 이상은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현저히 높은 '가속 노화' 상태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검사와 함께 건강 유지, 생활습관 교정을 위한 맞춤형 권고가 제공됐다고 한다.
라코바 부시장은 '모스크바 체크업'이 단순한 건강검진 사업이 아니라 건강한 장수라는 보다 큰 도시 철학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차르그라드의 7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시는 시민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고, 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최대 10년의 추가적인 활동적 수명을 목표로 종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 교육 강연 운영, 정신건강 지원, 공원과 강변 등 공공공간 정비, 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기술 수준 향상 등이 포함된다. 라코바 부시장은 이러한 방향이 궁극적으로 모스크바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장수 인구를 가진 도시로 만드는 길이라고 밝혔다.***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7월 16일 보도에서 전사자 시신 교환 과정...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7월 16일 보도에서 전사자 시신 교환 과정에서 드러난 통계가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매번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러시아 측 치안·안보 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전사자 시신 교환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신 교환 수치가 공개될 때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분쟁에서의 실제 손실 규모를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가 7월 16일 인용한 해당 소식통은 '러시아 영안실에서 501구의 시신이 반환됐고, 러시아 측으로는 31명의 우리 영웅의 유해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가 공개되면서 우크라이나 사회에서 다시 한번 충격과 논란이 일었다는 것이 러시아 측 설명이다.
이번 보도는 전사자 시신 교환 통계가 단순한 절차적 문제가 아니라, 전황 인식과 여론에도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관련 수치와 해석은 리아노보스티가 7월 16일 러시아 측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주장에 기반한 것으로, 전쟁 당사국 간 발표가 엇갈릴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러...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는 7월 15일 보도에서 러시아 내무부가 비대면 송금 기능에 쓰이는 QR코드가 최근 원격 사기범들의 새로운 범행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사기범들은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에게 QR코드나 해당 코드가 담긴 화면 캡처 이미지를 보내고, 이를 이용해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런 방식의 핵심은 사회공학적 기법이다. 범죄자들은 피해자에게 계좌 자금을 보호해야 한다거나, 문제가 생긴 돈을 옮겨야 한다는 식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한 뒤 현금을 인출하거나 자금을 현금화하게 만든다. 이후 피해자가 ATM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입금하면 돈은 범죄 조직이 사용하는 카드나 계좌로 송금되고, 다시 여러 계좌로 분산되거나 피해자 거주지와 무관한 다른 지역에서 인출된다.
* '간편함'이 약점으로... QR코드의 이중성
전문가들은 QR코드가 최근 몇 년간 급속히 확산한 배경으로 편의성을 꼽는다. 긴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고, 카드나 현금이 없을 때도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슈퍼마켓 계산대나 대중교통 단말기 등에서 일반적인 비현금 결제 수단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대체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
그러나 이 같은 단순함 뒤에는 치명적인 취약점이 숨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사용자는 QR코드를 스캔하기 전까지 그 안에 어떤 계좌 정보나 링크가 담겨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결제나 인증 절차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사기범의 계좌나 피싱 페이지로 연결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위조 QR코드를 만드는 데 복잡한 지식이나 시스템 침해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어서 범죄자 입장에서는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보안 전문가는 QR코드가 자금 송신자와 최종 수취인 사이의 연결고리를 흐리게 만들어 거래 추적을 더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즉, 단순한 결제 도구가 아니라 '돈의 흔적'을 감추는 장치로도 악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 2026년엔 더 정교한 '가짜 명분' 등장할 가능성
전문가들은 2026년 들어 QR코드 기반 사기가 더 치밀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는 벌금 납부, 세금 고지서, 공과금 납부 같은 익숙한 문서를 사칭하는 수법은 물론, 국가 보조금 지급, 복지 혜택, 의료 서비스 지원, 명절 할인 행사 등 각종 유인성 메시지와 QR코드를 결합한 형태가 늘어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각종 디지털 제작 도구를 활용해 문서와 안내문 자체를 매우 그럴듯하게 꾸밀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결국 QR코드는 범행의 전부가 아니라 전체 사기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핵심 부품이 되는 셈이다. 간편하고 빠르다는 장점을 오히려 전면에 내세워 피해자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전략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메신저 안에서 작동하는 피싱 봇, 공공 와이파이 인증용으로 위장한 가짜 QR코드, 영상 속에 삽입된 악성 QR코드, 전통적인 계좌번호 대신 QR코드를 제시하는 허위 광고와 가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등도 새로운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 공공장소 위조부터 정부기관 사칭까지... 이미 반복된 수법
사실 QR코드를 범죄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상품·서비스 결제, 주차요금, 공공요금 납부 과정에서 가짜 QR코드가 사용된 사례가 있었고, 무료 와이파이 접속이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단체 채팅방 입장을 미끼로 한 사기 수법도 등장한 바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공공장소에 붙어 있던 원래의 QR코드를 범죄자가 몰래 바꿔치기해, 이용자가 결제한 돈이 상점이 아니라 사기범에게 들어가도록 만든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는 국가기관 명의의 우편이나 통지서를 가장한 메시지에 QR코드를 삽입해 가짜 배송추적 페이지로 연결한 뒤, 서류 수령 또는 확인 비용이라며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결국 가장 큰 위험은 QR코드 자체보다, 사용자가 이를 안전한 절차라고 믿고 스스로 송금을 승인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특히 갑작스럽고 긴박한 상황을 연출해 피해자가 빠르게 행동하게 만들수록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일단 본인이 직접 승인한 거래는 사후 취소가 쉽지 않다는 점도 피해 회복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 '모르는 사람이 보낸 코드'는 스캔하지 말아야
전문가들은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몇 가지 기본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낯선 사람이 메신저로 보낸 QR코드를 이용해 ATM에서 현금을 입금해서는 안 된다. 은행이나 경찰, 국가기관이 메신저를 통해 자금을 '보호'하거나 '이전'하라고 안내하는 일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모바일 뱅킹 앱에서 현금 인출용으로 생성한 QR코드를 타인에게 넘겨서는 안 되며, 다급한 요구를 받더라도 즉시 행동하지 말고 속도를 늦춘 뒤 수취인 정보와 거래 목적을 하나하나 점검해야 한다. 이즈베스티야의 7월 15일 보도는 QR코드가 편리한 결제 도구이자 동시에 강력한 사기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용자 스스로 확인 절차를 생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어선이라고 전했다.***
[겨레일보 편집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허용 문제와 관...
[겨레일보 편집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허용 문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7월 16일 보도에서 IOC 측이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 지원 중단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선수 참가 허용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IOC 관계자는 현재의 복잡한 지정학적 현실과 그에 따른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IOC는 가치에 기반한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계속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플랫폼이 세계에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앞서 IOC는 7월 7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대한 자격정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또 국제경기연맹들에 대해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제한을 권고했던 기존 방침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IOC는 ROC와 관련된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조치 이후 폴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발트 3국 등 유럽 9개국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하는 IOC와 기타 스포츠 단체들을 EU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서 제외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IOC는 정치적 압박과 재정 지원 문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선수 참가 문제를 둘러싼 기존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7월 16일 베도모스티 보도는 이번 입장 재확인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지위를 둘러싼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겨레일보 편집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
[겨레일보 편집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 도중 공습경보가 울리면서 기자들과의 일정을 중단하고 방공호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7월 15일 유럽 매체 유락티브를 인용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현지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던 중 경보 발령에 따라 지하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유락티브에 따르면 당시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10개 주에 공습경보가 내려졌고,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동행 기자들이 깊은 지하 대피소로 이동했다. 해당 매체는 위원장이 그날의 주요 일정을 설명하던 바로 그 순간 대피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 키이우 일정 중 돌발 대피
보도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7월 15일 수요일 키이우를 찾았다. 그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가 무인기 생산 확대를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상징적 연대 차원을 넘어 군사 기술과 방위 협력 강화를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예고 없이 공습경보가 발령되면서 예정된 언론 대응이 일시 중단됐다.
* EU, 우크라이나에 방위 지원 지속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앞서 우크라이나의 방어력 강화와 무인기 기술 발전을 위해 배정된 자금 가운데 첫 40억 유로를 이미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러시아를 겨냥한 21차 제재 패키지 마련을 위해서도 계속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EU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군사, 재정, 제재 측면에서 동시에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긴장 이어지는 키이우 현장
이번 대피 상황은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고위급 외교 일정이 언제든 중단될 수 있을 만큼 안보 불안이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 보여줬다. 7월 15일 유락티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방문은 지원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행보였지만 동시에 현지의 전시 상황을 생생히 드러낸 장면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를 강타한 강력한 사이클론 '베르나데트'의 영향으로 타타르스탄을 ...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를 강타한 강력한 사이클론 '베르나데트'의 영향으로 타타르스탄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날씨가 급격히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매체 차르그라드는 7월 15일 보도에서 중앙 러시아를 휩쓴 뒤 이동한 이 사이클론이 현지 기온과 대기 흐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일시 현상이 아니라 더 큰 기후 변화의 전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타타르스탄으로 이동한 사이클론, 날씨 급변 예고
보도에 따르면 강력한 사이클론 '베르나데트'는 앞서 러시아 중부 지역에서 거센 위력을 보인 뒤 타타르스탄으로 이동했다. 이와 관련해 타타르스탄 기상센터의 펠릭스 고골 센터장은 공화국이 사이클론의 중심부에 놓이게 되며, 이후에는 차가운 전선이 뒤따르는 후면부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르그라드에 날씨가 눈에 띄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단기간에 기온과 기상 조건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 '두 번째 순환' 관측까지... 시민들 불안 확산
온라인상에서는 '베르나데트'가 마치 두 번째 순환에 들어간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클론이 이미 모스크바 인근을 벗어났어야 하는 시점 이후에도 민가 주변에서 대형 소용돌이 형태의 현상이 촬영돼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장면은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키웠고, 단순한 비바람 수준을 넘어 국지성 강풍이나 회오리 현상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 전문가 '진짜 문제는 아직 시작도 안 됐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푸시치노 생물학 연구센터의 연구원이자 기후학자, 생물물리학자인 알렉세이 카르나우호프는 이번 현상을 두고 '워밍업'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차르그라드가 7월 15일 전한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는 정말로 '뭔가 이례적인 일'을 보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와 유럽이 토네이도와 허리케인, 회오리바람 같은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토네이도는 이미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나타나는 손님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럽과 러시아의 유럽 지역에서는 기온이 20도에서 25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반적인 계절 변동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구온난화의 역설과 북대서양 해류 변수
카르나우호프는 이런 급변 현상이 오히려 지구온난화의 예상 밖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이르면 내년에도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다만 보다 현실적인 시점으로는 향후 20~30년 뒤를 제시했으며, 5년이나 10년 안에도 의미 있는 기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특히 심각하게 보는 대목은 북대서양 해류 구조의 변화다. 그는 이 문제가 현재 가장 흥미롭고도 중대한 기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불과 10년 전만 해도 주요 기후학자들이 북대서양의 안정성을 자신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일시적 악천후 아닌 장기 기후 불안 신호
이번 '베르나데트' 사태는 단순한 지역성 악천후를 넘어, 러시아와 유럽 전반에서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후 불안정성의 신호로 읽히고 있다. 차르그라드의 7월 15일 보도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급격한 한랭화와 강한 폭풍, 해류 변화가 서로 맞물릴 경우 앞으로 훨씬 더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 학교들이 오는 2026년 9월 1일부터 수업 중 학생이 질서를 ...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 학교들이 오는 2026년 9월 1일부터 수업 중 학생이 질서를 어지럽힐 때 적용할 새로운 대응 체계에 들어간다. 러시아 매체 차르그라드는 7월 15일 보도에서 러시아 교육부가 학생의 수업 방해 상황에 대해 교사들이 따라야 할 통일된 공식 절차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학교마다, 교사마다 제각각이던 징계 방식 대신 보다 일관되고 단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논란과 달리 이번 제도의 핵심은 처벌 강화가 아니라 대응의 표준화에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사소한 위반에도 학생들이 대거 교실 밖으로 쫓겨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 규정은 즉흥적 판단을 줄이고 학교 차원의 체계적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교실에서 나가' 대신 단계적 대응
러시아와 옛 소련권 학교 문화에서 '교실에서 나가라'는 말은 오랫동안 대표적인 징계 방식으로 여겨져 왔다. '문은 반대쪽에서 닫아라', '웃고 싶으면 복도에 나가 웃어라', '부모 없이는 돌아오지 마라' 같은 교사들의 표현 역시 여러 세대에 걸쳐 익숙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새 규정이 시행되면 이런 관행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차르그라드에 따르면 새 알고리즘의 첫 단계는 여전히 교사의 구두 주의다. 학생이 처음 수업 질서를 어지럽혔을 때는 교사가 현장에서 말로 주의를 주는 방식이 기본 대응으로 유지된다.
문제는 이 조치가 효과가 없을 때다. 학생이 계속해서 수업을 방해하면 교사는 학교 내 질서 담당 직원을 부를 수 있다. 이는 대체로 교감, 사회 담당 교사 또는 별도로 권한을 부여받은 전문 인력이 맡게 된다.
*퇴실은 처벌 아닌 '상담을 위한 임시 조치'
새 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보내는 방식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이전처럼 학생을 복도에 세워두는 식의 방치가 아니라, 책임 있는 학교 관계자에게 보내 예방적 상담을 받게 하는 구조로 바뀐다.
상담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후속 조치가 결정된다. 갈등이 해소되면 학생은 다시 수업에 복귀할 수 있고, 보다 신중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학교는 학부모 또는 법정대리인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즉, 수업 퇴실은 벌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수업권을 지키는 동시에 해당 학생의 행동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임시 조치로 재정의된 셈이다.
전문가들 역시 이런 접근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도에서 소개된 심리학자 이리나 칼레노바는 문제 행동을 한 학생을 '문제 그 자체인 아이'로 볼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아이'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벌보다 지원으로 초점을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동평가도 부활... 학교 질서 관리 이중 체계로
차르그라드는 또 7월 15일 기사에서 새 학년도부터 러시아 대다수 학교에서 행동평가가 다시 도입된다고 전했다. 평가 체계는 '모범적', '허용 가능', '허용 불가'의 3단계로 구성되며, 1학년은 예외가 적용된다.
다만 수업 방해 대응 절차와 행동평가는 직접 연결된 하나의 제도는 아니다. 전자는 수업 중 돌발 상황에서 교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규정하는 장치이고, 후자는 학생의 전반적인 생활 태도를 평가하는 별도의 수단이다.
결국 러시아 학교들은 2026년 9월 1일부터 '교실에서 내보내면 끝'이라는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주의, 전문 인력 개입, 학생 상담, 필요시 학부모 통보로 이어지는 새로운 질서 유지 모델로 전환하게 된다. 이 제도의 핵심은 수업 방해를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그런 행동이 벌어졌는지까지 함께 들여다보려는 데 있다.***
[겨레일보 편집부]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인해 야로슬라블에서 모스크바 방향...
[겨레일보 편집부]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인해 야로슬라블에서 모스크바 방향으로 향하는 출구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이 사실은 7월 16일 오전 미하일 예브라예프 야로슬라블 주지사가 공식 발표하며 알려졌다.
예브라예프 주지사는 '우리 지역이 적의 공격을 받고 있다. 안전 확보를 위해 야로슬라블에서 모스크바 방향으로 향하는 모스크바 대로와 남서부 순환도로 교차로 구간의 차량 통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해당 방향으로의 이동을 자제하거나, 해당 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할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또한 앞서 발령된 '무인기 위험' 경보 해제 신호가 울릴 때까지 대기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7월 15일 하루 동안 러시아 방공 당국은 러시아 각 지역과 아조프해 상공에서 우크라이나군 무인기 15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러시아 내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7월 15일에는 우크라이나 무인기의 표적 공격으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수석 엔지니어 알렉산드르 야코블레프가 차량 탑승 중 사망했으며, 함께 탑승했던 운전기사도 숨졌다. 같은 날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에서는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식료품을 실은 화물차를 공격해 운전기사가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각 지역의 민간인을 겨냥해 민간 시설과 교통수단을 의도적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과 키예프 정권 소속 외국 용병들이 사용하는 방식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러시아군은 이러한 테러 공격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시설 및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시설에 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
[겨레일보 편집부] 모스크바의 한 대학생이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에게 현금과 귀중품을 포함해 ...
[겨레일보 편집부] 모스크바의 한 대학생이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에게 현금과 귀중품을 포함해 8천만 루블(약 15억 원) 이상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실은 7월 15일 모스크바 검찰청 대변인실이 공식 발표하며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신원불명의 인물들이 18세 청년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 의원 직원을 사칭하면서 시작됐다. 청년은 이들의 말을 믿고 개인정보를 알려주었으며, 문자메시지로 받은 인증번호까지 불러주었다.
얼마 후 청년에게는 '고스우슬루기(Госуслуги·러시아 정부 통합 민원 포털)' 계정이 해킹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연락처와 함께 도착했다. 청년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자 또 다른 사기꾼들이 나타나 '금융감독 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했다.
가짜 전문가는 청년의 이름으로 외국 국적자에게 위임장이 발급됐으며, 이로 인해 조사와 압수수색이 진행될 수 있다고 협박했다. 이어 '비밀 작전'을 명목으로 청년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말 것을 지시하고, '비밀유지 각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
사기꾼들의 지시에 따라 청년은 루블화와 외화로 된 현금 전부와 고가의 시계를 모았다. 검찰청 대변인실의 발표에 따르면, 청년은 하루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암호 문구를 대는 배달원들에게 현금과 귀중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사건에서는 한 여학생이 부모의 저축에서 1천100만 루블 이상을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에게 넘겼다. 사기꾼들은 인터폰 교체를 빌미로 여학생에게 인증번호를 불러달라고 속인 뒤 '고스우슬루기' 계정에 접근했다. 이후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부모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해 피해자로 하여금 현금을 전달하게 하고, 총 1천만 루블 이상, 미화 1만8천 달러, 유로화 3천 유로를 이체하도록 만들었다.***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 내무부가 장기 체류 또는 취업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전자...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 내무부가 장기 체류 또는 취업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전자 프로필이 설치된 휴대전화 구매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고르 주보프 내무부 차관(국무서기)이 7월 15일 연방상원(소베트 페데라치이) 국제문제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해당 발언은 소베트 페데라치이의 브콘탁테(ВКонтакте)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주보프 차관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특히 취업이나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하는 이주민은 등록 시 휴대전화를 반드시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기기에 탑재된 전자 프로필을 통해 법 집행 기관이 모든 외국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며, 이주민이 허가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체류 기간 만료 알림·출두 요구도 해당 기기 통해 전달 가능
내무부 측은 이 기술적 조치가 외국인과의 소통 채널도 확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휴대전화를 통해 체류 기간 만료 통보나 관계 기관 출두 요구 등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7월 7일 내무부에 숙련 외국인 전문 인력 직종 목록 승인 권한을 노동부로부터 이관하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또한 내무부는 노동부와의 협의를 거쳐 러시아에 임시 체류 중인 외국인과 무국적자가 취업 허가 또는 임시 거주 허가를 받은 지역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권한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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