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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인 노영남 러시아 최고 권위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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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일보 편집부] 한국인 시인 노영남이 러시아 권위 있는 문학상 '하이퍼텍스트(Гипертекст)' 2026년 시즌 '러시아 세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5월 29일 러시아 문학 전문 매체 '소브레멘나야 리테라투라(Современная литератур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노영남 시인은 '삶에 대한 성찰'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러시아 최고 권위 '하이퍼텍스트' 문학상 '러시아 세계' 부문 수상

'하이퍼텍스트' 문학상은 소련 및 러시아 문학계의 거목으로 1962년부터 1988년까지 26년간 '리테라투르나야 가제타(문학신문)' 편집장을 역임하며 러시아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알렉산드르 차콥스키(1913~1994)를 기리기 위해 2021년 '리테라투르나야 가제타'가 제정한 러시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올해부터는 러시아 작가연맹 기관지 자격으로 시상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총상금은 500만 루블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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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남 시인이 수상한 '러시아 세계' 부문은 러시아어권 문화와 정신적 유산을 공유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으로, 이번 시즌에는 노영남 시인 외에도 소피야 아가체르('세계의 치유. 리시와 네타의 일기'), 리파트 구메로프('리파트-나메'), 타티야나 샤흐네스('삶에 대한 성찰')가 함께 수상했다.

■ 한국 시인의 러시아 문단 진출 의미

한국인 시인이 러시아 주요 문학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한·러 문학 교류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시상식은 5월 28일 모스크바 중앙문인회관 대강당에서 거행됐으며, 막심 고리키 문학대학 총장 알렉세이 바를라모프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저명한 작가·시인·문학평론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조직위원장은 현 '리테라투르나야 가제타' 편집장 막심 잠셰프가 맡았다.

■ 시상식 주요 수상자

이번 제4회 시즌에서는 산문 부문에 전사한 종군기자 예브게니 니콜라예프가 유작 '나의 노보로시야. 자원병의 수기'로 사후 수상했으며, 시 부문에서는 드미트리 보덴니코프가 '바로 이렇게, 그리고 결코 다르게는 아니다'로 수상했다. '문학 발전 공로' 부문에서는 모스크바국립대학교 교수이자 문헌학 박사인 이고리 볼긴이 선정됐다. '독자 선택' 부문에서는 드미트리 셀레즈뇨프('7월의 죽음, 그리고 언제나 도네츠크에서')와 예고르 세르게예프('예감')가 수상하는 등 러시아 문단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노영남 시인의 이번 수상은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한·러 문화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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