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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하늘 아래 피어난 쌍무지개… 모스크바 근교 별장 마을에 '평화의 빛'
모스크바 근교 쌍무지개 모습. 사진/겨레일보 독자 제공
[겨레일보 편집부] 지난 5월 29일,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의 한 별장 마을 하늘에 아름다운 쌍무지개가 떠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짙은 회색빛 구름을 배경으로 선명하게 펼쳐진 두 줄기 무지개는 마을 지붕과 초록빛 나무들 위로 거대한 아치를 그리며 지평선 끝에서 끝까지 이어졌다. 봄비가 지나간 뒤 촉촉하게 젖은 정원과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담장, 그리고 짙푸른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쌍무지개는 빗방울 속에서 빛이 두 번 반사될 때 나타나는 드문 자연현상으로, 예로부터 행운과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포착된 이 장면은, 전쟁의 그늘 아래서도 자연은 여전히 평화로운 빛을 발하고 있음을 조용히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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