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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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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자들의 발표모습. 사진/겨레일보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천미영)가 주최하는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2026년 6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의 지원과 오리온, 롯데, 라닉스M 등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전역 33개 회원교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유초등부, 청소년부, 성인1부(40세 미만), 성인2부(40세 이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부문 결선 진출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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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무 축하공연 모습. 사진/겨레일보

이번 대회 사회는 이번 대회 사회는 우파한글학교 오경희 교장이 맡았으며 개회선언과 환영사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 소개, 심사위원장 이철수 모스크바 민주평화통일협의회 회장의 심사기준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 사이사이에는 봄바람팀의 궁중무 공연과 울림앙상블의 몽금포타령·아름다운 나라 공연, 그리고 '그리워 그리워' 손은덕 독무 공연, 은혜 갚은 호랑이 구순자 발표, CORTIS(코르티스)의 'RED RED' 커버댄스팀 아드레날린의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각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유초등부에서는 한울한글학당의 미나예브 레브가 1등을, 페름한글학교의 박예셰니야가 2등을 차지했다. 청소년부에서는 모스크바한글학교의 로슈카려바 도미니카가 1등, 페름한글학교의 노비코바 다리야가 2등을 수상했다. 성인1부(40세 미만)에서는 페름한글학교의 쿠즈네초바 아리나가 1등, 모스크바한인선교사회한글학교의 이안나가 2등을 받았다. 성인2부(40세 이상)에서는 모스크바한글학교의 강올가가 1등, 모스크바한국문화한글학교의 이그나티예바 옐레나가 2등, 한울한글학당의 오보고예바 뚜야나가 3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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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념촬영. 사진/겨레일보

시상식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러시아 전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동포 자녀와 현지인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는 앞으로도 한글 교육의 저변 확대와 한국어 보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11년의 역사가 담긴 한글 교육의 장

한-러 수교 이후 2005년 이전까지 주러시아대사관 관할 한국어 관련 교육기관은 1086학교, 원광학교, 모스크바한글학교 등 3개교에 불과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2년 8월 CIS한글학교협의회가 설립됐으며 고영철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3년 10월에는 모스크바 국립경영대학교에서 제1회 CIS지역 한글학교 교사세미나가 개최돼 한국을 비롯한 8개국 130여 명의 한국어 교사가 참석했다. 현재의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는 2015년 5월 28일 모스크바 코르스톤 호텔에서 모스크바한글학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으며, 정식 명칭은 '주 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관할 한글학교협의회'로 고영철 모스크바한글학교 교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2018년에는 회원교가 27개교로 늘어나면서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초급한국어사전을 편찬했으며, 현재는 33개 회원교를 보유한 러시아 최대 한글 교육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 협의회는 2016년 제1회 교사연수를 시작으로 2021년 제1회 말하기대회를 개최했고, 2025년에는 제1회 교장연수와 학습교구 제작을 추진하는 등 한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현재는 초급한자교재를 제작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제2회 교장연수 및 제11회 교사연수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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