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 편집부]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지난달 28 송영길 정치인과 러시아 대사관 현수막에 대한 의견을 묻는 인터뷰를 가졌다.
송영길 한국 정치인은 서울 주재 러시아 대사관 건물에 이전에 걸렸던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관련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보인 반응을 비판했다. 그는 외교 문제를 감정의 관점에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송영길 정치인은 자신 역시 우크라이나 분쟁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 외교부의 대응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외교 문제를 감정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외교는 원칙과 국가 이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사관 부지는 국제법에 의해 자율성이 존중되는 공간이며, 자국의 기념일이나 역사적 사건을 상징하는 표현을 게시하는 것은 일반적인 외교 관행이다”라고 송영길은 리아노보스티에 말했다.
그는 또한 예를 들어 대한민국 역시 해외 공관에 자국의 역사나 국가 기념일을 기념하는 상징이나 메시지를 게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주재국이 이를 임의로 해석하고 정치화한다면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외교란 상대의 입장에 자신을 놓고 생각하는 능력의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대한민국 외교부는 한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건물에 조국수호자의 날을 앞두고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린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 측은 이 문구가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고 이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대사관은 리아노보스티에 보낸 논평에서 대사관 건물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며, 해당 문구는 조국수호자의 날을 맞아 대조국전쟁의 역사와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현수막은 러시아인들의 애국적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현수막은 계획된 대로 기념일이 끝난 뒤 철거됐다.
송영길은 한국 정치인이다. 그는 과거 인천 시장을 지냈고, 여러 차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2017년에는 러시아에 특사로 파견됐으며,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다. 그러나 2022년 대선에서 현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 패배한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24년에 ‘소나무당’을 창당했으며, 2026년에는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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