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통상부, 17개 원유 대체 공급국에 러시아는 포함되지 않아
[겨레일보 편집부] 한국은 미국의 대러 제재가 일시적으로 완화된 상황에서도 아직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기회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타스 통신 기자가 한국 산업통상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위기 때문에 한국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캐나다 등을 포함한 17개국에서 대체 공급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 기자에 따르면, 이 17개 국가에 러시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러시아는 한국에 원유를 공급하는 17개 대체 공급국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현재까지 어떤 한국 기업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거나 주문하지 않았다"고 해당 부처는 전했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한 것은 2022년 4월이었다.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원유 수입 구조에서 러시아의 비중은 5.6%였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상황 속에서 한국 재계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원유의 약 70%를 페르시아만 국가들로부터 수입했으며, 그 대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었다.
3월 25일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의 2차 제재를 우려하지 않고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기업들에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특히 러시아산 원유보다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했다. 3월 30일에는 한국 기업 LG화학이 러시아산 나프타를 한 차례 구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3월 12일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의 판매와 관련된 거래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발표한 일반허가(General License)는 이러한 거래를 4월 11일까지 허용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지지하는 국가들에는 원유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제보 광고문의는 카톡아이디 serokr1
-상세한 기사는 겨레일보 겨레뉴스 홈페이지: http://nanuri.ru (http://koreans.ru 접속가능)
-속보는 겨레일보 단톡방에서 https://open.kakao.com/o/gItuBeA